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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영양·보건 지원사업 10일 종료…"일부 물자 북한 반입"

등록 2022.12.01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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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북물자 반출승인 11건·52억 상당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22.10.1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22.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지난해 9월 시작한 대북 영양·보건협력 사업이 오는 10일 종료되는 가운데, 일부 물자는 북한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영양·보건협력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통해 반출 승인된 사업이 있었고 그중 일부는 북한으로 반입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에 반입이 됐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사업 종료와 관련해서는 "12월 10일에 사업기간이 종료되면 추가 연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종료되면 공개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영양·보건협력 정책사업은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에 영양·보건 물자를 지원할 경우 사업당 5억원 안에서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북한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영양과 보건 사업을 추진하는 대북 지원 사업자가 대상으로 물자 구입이나 수송 비용을 포함해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 전부를 지원한다.

당초 올해 6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사업 기한이 이달 10일까지로 연장됐다.

올해 들어 통일부가 승인한 민간단체의 대북물자 반출은 총 11건으로 52억 2000만원 상당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8월 1건(4억4000만원), 9월 1건(5억원), 10월 2건(7억원)의 물자반출이 승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물자 반출은 민간단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요건 등을 검토해 부합할 경우 계속해서 반출 승인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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