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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발협, 포항시 태풍 피해 수사 공무원 선처 호소 눈길

등록 2022.12.08 2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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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사무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사무실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 한 시민사회단체가 경북경찰청장에서 수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생한 시청 공무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이하 포발협)는 8일 오후 경북경찰청장에서 보내는 탄원서를 빠른 등기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6일 포항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냉천을 비롯 여러 하천이 범람의 위기를 겪으며 오천 지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8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관련 경찰은 포항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포발협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태풍이 내습한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16시간 동안 포항 남구 일대에 541㎜ 라는 비가 내렸다. 이는 강우빈도상 2588년 만에 한 번 있는 강수량으로 평소 34.3㎜에 불가하던 해수면 수위가 142㎝를 기록했다"면서 "이 같이 급격하게 변하는 이상 기후로 태풍 피해가 실시간으로 커가던 도중에도 포항시 공무원들은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전심 전력으로 시민들을 도와주었음에도 냉천 주변 아파트 거주민의 인명피해 사고에 공무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 너무나 지나치고 가혹한 일이라고 회원들은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포발협은 "포항시청의 공무원들이 행정 최일선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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