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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한국 여성 성희롱 동영상은 연출된 것…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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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7-27 04:00:00  |  수정 2016-12-28 07: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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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근 서양 남성 두 명이 서울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술에 취한 한 한국인 여성을 추행하는 동영상이 한국인들은 물론 세계 각 국에서 큰 공분을 산 가운데 미 워싱턴 포스트는 이 동영상이 연출된 것으로 돈을 받고 촬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진 출처 : 영국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최근 서양 남성 2명이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에 취한 한국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문제가 된 가운데 이 동영상은 실제 상황이 아니라 연출된 것이며 동영상 속의 인물들이 돈을 받고 연기를 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78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지난달 8일 한국의 자게이닷컴에 처음 게시됐으며 한국은 물론 서방 국가들에서도 큰 공분을 불렀었다.

 지난 15일 이 동영상으로 인한 한국인들의 분노가 한국에 거주하는 서방인들에 대한 반감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고 보도했던 워싱턴 포스트는 25일 동영상에 등장하는 서양 남성이 익명을 전제로 "동영상 속의 장면은 90달러(약 10만원)를 받기로 하고 연기한 것이며 단순히 재미를 위해 찍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동영상을 제작한 한국인 남성이 이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두 버전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는 이 동영상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미국식 발음을 구사하는 한 서양 남성이 술에 취한 한 한국 여성의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후빈 뒤 그 손가락을 여성의 입으로 집어 넣으며 "코딱지나 먹어라. 얼굴이 못 생겼으면 (다른 사람들처럼)성형수술이라도 해야지"라고 놀리며 조롱하는 모습을 또다른 남성이 옆에서 낄낄거리며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을 제발 괴롭히지 말라고 사정하다 간신히 서양 남성들의 손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이 동영상이 연출된 것임을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는 이들의 주장과 두 개의 다른 버전을 제외하면 하나도 없다. 이 서양 남성들이 실제로 돈을 받았다는 계약서나 영수증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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