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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까지 또 여름 록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이천 지산월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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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3-08-02 15:30:21  |  수정 2016-12-28 0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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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오제일 기자 = 여름 록페스티벌 전쟁이 제2라운드에 돌입했다.

 '2013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이 2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23호 공원과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개막했다.

 두 페스티벌 모두 4일까지 계속된다. '펜타포트록페스티벌'에는 국내외 70여개팀, '지산월드락페스티벌'에는 국내외 80여개팀이 출연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국내 록페스티벌의 원조로 통한다. 올해 5개 대형 록페스티벌 중 라인업이 비교적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매년 믿고 찾는 마니아들이 있는만큼, 안정된 출연진을 꾸렸다.

 16년만인 지난해 원년 멤버들로 재결성한 록그룹 '들국화'(전인권·최성원·주찬권)가 2일 첫 번째날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 김바다, 록밴드 '게이트플라워'의 기타리스트 염승식이 이들과 협업 무대를 꾸민다. 이르면 9월 발매 예정인 신곡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이날 LA메탈의 산 증인이자 역사로 통하는 '스키드 로'를 비롯해 '쉬스 건(She's Gone)'으로 유명한 미국 밴드 '스틸하트', 일렉트로닉 록 밴드 듀오 '더 빅 핑크' 등이 출연한다.

 둘째날 헤드라이너로는 1990년대 브릿팝의 아이콘인 밴드 '스웨이드'가 낙점됐다. 1993년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스웨이드는 1990년 영국 록스타일을 만든 주인공으로 통한다. 11년만인 최근 발매해 호평을 받고 있는 정규 앨범 '블러드스포츠(Bloodsports)' 수록곡과 히트곡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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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내놓은 정규 9집 '릴 임펄스(REEL IMPULSE)'로 전성기의 기량을 과시 중인 윤도현의 록밴드 'YB',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포스트 하드코어밴드 '스토리 오브 더 이어',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글라스베가스', 엠넷 '슈퍼스타K 4' 준우승팀 '딕펑스' 등도 이날의 주인공이다.

 3년여 만인 지난 2월 재결합한 미국 팝펑크 밴드의 대명사 '폴 아웃 보이'가 셋째 날 피날레를 장식한다. 2001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결성된 폴아웃보이는 '슈거 위아 고잉 다운(Sugar We're Goin' Down), '디스 에인트 신, 이츠 언 암스 레이스(This Ain't a Scene, It's an Arms Race)' 등 화끈한 사운드로 인기를 끌어왔다. 2009년부터 활동을 중단, 해체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최근 영국 팝스타 엘턴 존 등이 참여한 정규 5집 '세이브 록&롤(Save Rock And Roll)'로 공백을 깨고 건재를 과시했다.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영국 개러지 밴드 '블러드 레드 슈즈', 가수 존 박의 '폴링'을 작곡한 앤디 플래츠가 속한 애시드 재즈밴드 '마마스 건', 그리고 '스토리 오브 더 이어' 등도 이날 무대를 장식한다.

 '펜타포트록페스티벌'은 메인 무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 '드림 스테이지' 외에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선보이는 '문라이트 스테이지', 밤에는 실내형 클럽으로 바뀌는 '슈퍼 믹스 라운지', 지난해 펜타포트에서 호응을 얻은 '레게 스테이지', DJ들의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원 모어 라운드 스테이지' 등도 선보다. 매년 같은 자리에서 록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것을 상징하는 고정 무대도 설치한다.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린다. 지산 리조트와 콘텐츠 유통사 KBS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대중문화콘텐츠 제작사 박스미디어가 협력한다. 지난해까지 지산리조트와 함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진행한 CJ E&M과 팝스타 내한공연 전문기획사 나인엔터테인먼트(9ENT)가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로 빠져나가면서 새 파트너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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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산 리조트는 앞서 2009~2012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성공으로 '록페스티벌 성지'로 불린다. 올해 CJ E&M과 나인엔터테인먼트가 없는 상황에서도 성공 가도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러브 스테이지' '피스 스테이지' 등 3개 무대로 나눠 공연하는 라인업은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이다.

 첫날 헤드라이너는 흥겨운 멜로디와 재치 넘치는 노랫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저'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1994년 '버디 홀리' 등이 담긴 1집 '위저'로 데뷔해 세계에 2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치웠다. 특히 위저는 SNS를 통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힙합계의 대부인 래퍼 나스도 처음 내한, 무대에 오른다.

 '에브리 유 에브리 미(Every You Every Me)'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플라시보'는 3일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글램록 성향이 강한 보컬 브라이언 몰코의 중성적이고 몽환적인 음성이 매력적인 밴드로 1996년 데뷔, 지금까지 100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가장 독창적인 밴드'로 평가받는 19년차 미국 인디밴드 '디어후프'가 플라시보에 앞서 무대를 달군다.

 2008년 첫 내한 공연 티켓을 5분만에 모두 팔아치운 세계적인 애시드 재즈 밴드 '자미로콰이'는 4일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버추얼 인새너티(Virtual Insanity)' '코스믹 걸(Cosmic Girl)' 등의 히트곡을 통해 애시드 재즈 장르를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다. 세계적으로 2500만장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얼터너티브 록 밴드 '스위치풋'과 '댄디 워홀스' 등 해외 뮤지션들이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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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위' '델리스파이스' '크라잉넛' '노브레인' '브로콜리너마저' '쏜애플' '아마도이자람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국내 라인업도 탄탄하다. '풀스토리 오브 더 비틀스'를 주제로 3시간에 걸쳐 비틀스의 곡 40여곡을 연주하는 트리뷰트 밴드 '타틀스'의 무대도 흥미롭다.

 아트놈과 마리킴 등이 컬래버레이션 작가로 참여하는 아트 프로젝트 '더 호러쇼'가 현장 곳곳에서 열려 이목을 끈다. 시외버스나 셔틀버스 승차권 소지자에게 할인권을 제공하고 일회용 컵 10개를 수거해오면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땡큐 포레스트, 에코 지산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앞서 지난달 26~28일 올해 첫 록페스티벌의 포문을 연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연인원 7만8000명이 운집하며 비교적 성공리에 치러졌다.

 '펜타포트록페스티벌'과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이 끝나면, 14~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슈퍼소닉2013',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9 시티브레이크'로 록페스티벌의 열기가 이어진다.  

 realpaper7@·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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