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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주극장 30일~내달 4일 독립영화 특선

등록 2014.08.29 08:51:51수정 2016.12.28 1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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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주제의 독립영화들이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광주극장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3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헬리'를 비롯해 홍상수 감독 신작 '자유의 언덕', 제주에서 펼치지는 유쾌한 음악여행을 다룬 '하늘의 황금마차', 두 소년의 외로운 비행 이야기를 그린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야간비행'이 잇따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제 6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킨 화제작이자 감독상을 안긴 영화 헬리는 2006년부터 시작된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 속에서 평범한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충격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는 31일 오후 7시20분 1회 특별상영된다.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이자 일본의 연기파 배우 카세 료가 주연한 영화 자유의 언덕(9월4일)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으로 베니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대됐다.

 평소 홍상수 감독의 팬임을 알려 온 일본의 연기파 배우 카세 료가 출연하며 문소리, 서영화, 김의성, 윤여정, 기주봉, 이민우, 정은채를 비롯한 홍상수 드림팀이 다시 뭉쳐 서울에서 펼쳐질 모리의 여정에 빛을 더한다.

 제10회 제천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던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9월4일)는 치매에 걸린 큰형님의 제안으로 제주도를 여행하게 되는 4형제와 팀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떠난 좌충우돌 8인조 밴드와의 만남을 통해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축제 같은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돈 스파이크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음악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동백 아가씨', '하늘의 황금마차' 등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을 선사한다.

 영화 야간비행(9월4일)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 분)와 문제아 일진 기웅(이재준 분)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드라마이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 및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매 작품마다 신인 발굴에 탁월한 심미안을 갖추고 있는 이송희일 감독이 2014년 차세대 주자로 손꼽힐만한 신인배우들과 함께 했으며 모델 출신인 곽시양, 이재준이 첫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다.

 추석 명절 기간에는 '족구왕',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그 사람 추기경'도 함께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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