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문화재단, 국제워크 캠프 개최
이번 캠프는 재단법인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천)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열린다.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는 1964년 제1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청년문제 연구 및 청년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각 회원국에 권고해 탄생한 여러 청년 활동 전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1966년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다.
군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정선읍, 남면, 여량면 등에서 10일간 아리랑의 본고장에 걸맞게 정선아리랑 보존·홍보 및 국제문화교류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한국참가자 20명 및 해외참가자 22명 등 총 44명의 청소년이 참가하게 된다. 해외참가자들은 멕시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벨기에, 호주, 필리핀, 오만 등 9개국에서 참가한다.
국제워크캠프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정선 여량면 정선아리랑전수관에 거점을 두고 지역사회의 필요에 대응해 노동활동, 국제교육·교류 및 환경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중 '폐도로 재활용'을 주제로 한 '아리랑 길 꾸미기' 행사는 좀처럼 발길이 닿지 않는 폐로를 등산로나 둘레길 형태로 꾸미는 작업이다.
새로운 길과 터널이 생기면서 방치된 정선군 남면 쇄재 구도로를 친환경작업을 거쳐 탄생하게 될 '아리랑 길'은 발길이 끊겨버린 쇄재 옛길 아름다운 산책로로 꾸밀 예정이다.
또 오는 7일에는 정선중학교 학생 등 200여명과 함께 정선아리랑 가사에 담긴 '꽃벼루재 길'약 10km 구간에서 '물길따라 걷기'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밖에 멘토·멘티 맺기 프로그램을 정선군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여 지역학생들이 다양한 국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실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최종천 이사장은 "국제워크캠프는 정선아리랑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국전통의 유전자를 세계로 퍼트리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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