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집단면역, 코로나19에는 적용 안 될 수도"
美FDA, 호흡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긴급사용승인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1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열린 상원의 보건·교육·노동 연금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2022.01.12.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1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고전적인 집단면역의 개념은 코로나19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집단면역이란 사회 구성원 다수가 전염병 면역을 보유해 확산을 둔화하는 개념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를 "우리가 상당한 시간 동안 인구 중 코로나19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살 수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결국 상당한 기간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신종 변이 오미크론으로 대규모 확산이 이뤄지며 한때 일일 신규 확진자가 무려 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정점을 찍었다. 이후 2월부터 확진세가 급격히 감소, 2~4만 명대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 각료 사이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기존 감염에 부스터 샷까지 맞은 이들까지 재감염되면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연장되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인 14일 호흡 시료로 화학 성분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방식을 긴급사용승인(EUA)했다. 이 방법을 택할 경우 3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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