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신적 에너지대사 손상 제어할 수 있는 새 치료법 제안
[서울=뉴시스]노화에 따른 피하지방조직 생성 능력 감소.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민형 인턴 기자 =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김재범 교수 연구팀(제1 저자 박제우 연구원)이 '노화에 의한 피하지방조직 감소 과정 규명' 연구를 통해 노화된 개체에서 피하지방조직을 복구시켜 전신적 에너지대사 손상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팀에서는 이번 연구가 노화로 인해 야기되는 여러 대사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효과를 드러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노화 시 좋은 기능을 담당하는 피하지방조직의 감소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지방세포 생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매개자로 ‘TET3-C/EBPδ’ 축을 규명했다.
지방세포의 생성 시 DNA 메틸레이션의 지우개 역할을 하는 TET3는 C/EBPδ 단백질과 협력하여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킨다. 연구진은 노화 시 피하지방조직에서 TET3 발현은 감소하여 지방세포의 형성이 감소하지만, TET3을 피하지방조직에서 발현시킨 경우 건강한 피하지방조직이 생성되었다고 밝혔다.
김재범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생물학 및 에너지대사 분야의 최고 국제 학술지인 ‘Nature Metabolism’ 온라인판에 최초 공개됐으며, 2022년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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