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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12일부터 수도권전철 야간열차 감축…방역강화

등록 2021.07.09 17: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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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대응, 승객 발열측정

동반석 승차권 발매도 제한

철도공동사옥. 오른쪽이 국가철도공단, 왼쪽이 한국철도(코레일)다

철도공동사옥. 오른쪽이 국가철도공단, 왼쪽이 한국철도(코레일)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수도권전철 야간 시간대 열차 감축 ▲주요역 승객 발열측정 ▲동반석 승차권 발매 제한 등 방역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경인·경원·장항선)과 3호선(일산선), 4호선(안산과천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서해선 등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노선에서 총 43개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운행 구간이 단축된다.

이번 조정으로 수도권전철 막차 시간이 현재보다 앞당겨지고 오후 10시 이후 배차 간격이 늘어난다.

 전국 주요역 고객 승차 시 발열측정도 시행돼 이날부터 서울, 용산 등 전국 41개 주요역에 순차적으로 발열측정기가 설치되고 승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발열 측정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각 역의 방역통로에는 1명 이상의 안내 인력이 추가 배치되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계도하면서 발열 측정기 사용법을 안내해 발열측정 뒤 승차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승차권 판매 기준도 조정돼 그동안 묶음으로 운영됐던 동반석 4석 중 역방향 좌석 발매를 전면 중단하고 순방향 2석만 판매한다. 이와 함께 자유석 승차권도 판매하지 않는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 판매를 중단한 입석과 단체 승차권 발매도 계속 중지하고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승차권 매수도 4매를 유지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 내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취식 금지, 역과 열차의 철저한 소독방역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중교통 방역지침 준수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열차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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