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서 복어 먹던 60대 어지럼증 호소…'독 중독 추정'
"아가미·알 등에 독…전문가 손질한 복어만 섭취"
[완도=뉴시스]김혜인 기자 = 자택에서 복어를 먹은 6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분 완도군 완도읍 한 해상에서 A(62)씨가 복어를 먹고 입술이 마비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다.
A씨는 섬에 위치한 자택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뒤 어지럼증과 마비증상이 나타나자,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복어독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복어는 아가미와 내장, 알 등에 독을 품고 있다. 반드시 복어조리기능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손질한 복어만 먹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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