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축사 태양광 설치하던 50대 외국인 근로자 추락…병원 이송
[완도=뉴시스]박기웅 기자 = 완도의 한 섬에서 축사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외국인 근로자가 크게 다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께 완도군 고금면 한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 작업을 하던 카자흐스탄 국적의 A(57)씨가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후송,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태양광 설치 업체 측에서 인력사무소를 통해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로 사고 당시 다른 근로자들과 축사 지붕에 올라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과실치상 등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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