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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하셨나요"…대구 곳곳서 무료급식행사 재개

등록 2023.03.15 1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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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이후 3년간 중단됐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이동 무료 급식이 재개된 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3.03.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이후 3년간 중단됐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이동 무료 급식이 재개된 8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점심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3.03.0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이상제 기자 =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15일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국제로타리3700지구 대구수련로타리 클럽과 함께 무료급식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노인과 취약계층에 점심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무료급식은 대구수련로타리 클럽에서 후원한 300만원으로 실시됐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자 등 53명이 참여해 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두류공원과 달성공원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급식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다. 대면 급식 나눔은 지난 8일 DGB대구은행의 후원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달성공원은 현재 내부적인 문제로 행사가 멈췄다.

적십자사는 이날 배부한 물통 개수를 파악해 코로나19 이전 평균 참여율 800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900여명의 노인이 급식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재난현장 복구에 이용하던 차량을 음식 나눔 용도로 지원받아 2001년 무료급식행사를 시작했다.

3월과 4월 행사에 후원할 단체는 마감된 상태며, 나눔 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 받고 있다.

무료급식행사가 없는 날은 '든든 도시락' 사업을 병행해 취약계층 평균 200세대에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은 후원하는 업체 사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실시한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이동 무료 급식이 열린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노인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2023.03.15.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이동 무료 급식이 열린 15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노인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2023.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89년부터 현재까지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대구 중구 요셉의집 또한 감염병 세계적 범유행 전과 비교해 이용객 수가 많이 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단체는 정부의 지원 없이 순수 후원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후원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주위에 도움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 많으니 따뜻한 손길과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했다.

지정식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사무처장은 "대구 지역 내 식사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들을 위해 반찬 등 식단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며 "관심 있는 기업이나 단체는 많은 후원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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