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7국서 BBQ 치킨 먹는다…美선 28개주 진출 [세계로 향하는 K푸드②]
bhc, 싱가포르 등 동남아 10개 매장 운영
교촌치킨, 中항저우 직영 매장 매출 호조
맘스터치, 日도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
BBQ 오마하점 전경.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BBQ는 미국 내 28개 주에 매장을 열며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c는 홍콩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빠르게 늘려가는 분위기다.
교촌치킨은 중국 항저우 직영 매장에서 한 달만에 2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맘스터치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네브래스카 주 동부에 위치한 오마하에 'BBQ 오마하점'을 열었다.
매장이 위치한 오마하는 네브래스카 주 최대 도시로 거주 인구가 가장 많다.
이번 네브래스카 주 진출을 통해 BBQ는 미국 50개 주 중 28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BBQ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선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했다.
현재 57개 국가에서 BBQ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BBQ 해외 판매액은 전년대비 66% 성장했다. 특히 미국 판매액이 90% 가까이 증가해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
bhc치킨은 2022년부터 말레이시아와 홍콩 등에 출점하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이상 증가했다.
bhc치킨은 싱가포르 대표 관광지 오차드 로드에 위치한 쇼핑몰 테이스트 오차드에 싱가포르 3호점을 지난 1월 열었다.
bhc치킨은 홍콩 1개점에 이어 말레이시아 6개점, 싱가포르 3개점 등 동남아에 10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bhc는 미국과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에서 약 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뉴시스] 교촌치킨 중국 항저우 직영 매장, 오픈 첫 달 매출 2억1000만원 돌파.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은 지난해 말 중국 항저우에 오픈한 직영 매장에서 월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 항저우 매장은 아시아권(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70곳 교촌치킨 매장 중 1위로 올라섰다.
일평균 매출은 약 700만원으로 하루에 350마리 이상을 판매하는 수준이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2월20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중심몰'에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을 신규 오픈했다. 중국에서는 13번째, 항저우 지역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다.
교촌치킨은 항저우중심점을 통해 시장성을 검증한 뒤 향후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내 1선도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엔 대만 1호점을 오픈하며 중화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로써 교촌치킨은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에서 약 70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해외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올해 4월 도쿄에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며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팝업 매장을 열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맘스터치는 1호점 오픈 당일 약 3500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오픈 전날엔 밤 10시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까지 이어졌다.
오픈 일주일간 맘스터치를 방문한 이들은 1만6000명으로 일평균 2300명에 달했다.
현재 맘스터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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