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푸틴·트럼프, APEC 회의서 북한 문제 논의 예상"
【소치=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소치의 관저에서 알렉산드르 미카일로프 쿠르스크 주지사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7.10.18.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푸틴과 트럼프가 오는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회동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가장 긴급한 이슈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하지만 두 대통령 모두 다낭에 있을 것이므로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할 가능성이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앞서 "두 정상 간 접촉은 늘 유용했다"며 "이들이 함께 앉아 민감한 국제 안보 이슈를 논의할 수 있다면 평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