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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CVC 투자실적 2조1천억원…전체 벤처투자액 19%

등록 2024.06.27 06:00:00수정 2024.06.27 0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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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벤처캐피탈 협의회 정례회의 개최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산하 CVC 협의회의 2024년 2분기 정례 회의에 참석해 국내 CVC 현황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CVC는 기업이 전략적 목적으로 독립적인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설립·보유하는 벤처캐피탈을 의미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기부와 공정위가 분석한 CVC 현황과 지난해 투자실적이 공개됐다. 작년 국내 벤처캐피탈 359개사(벤처투자회사 247개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112개사) 중 CVC는 98개사 내외로 파악됐다. 이 중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소유한 CVC는 13개사다.

지난해 국내 CVC의 투자액은 약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벤처투자액 10조9000억원의 19% 수준이다. 일반지주회사 CVC의 투자액은 1764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준식 CJ인베스트먼트 상무(CIO)는 "금번 CVC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CVC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2021년 말 시행된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에 힘입어 CVC가 벤처투자 시장에 안착 중이지만,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CVC의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반기 단위로 정례화하고, 작년 11월에 개최했던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확대하는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VC 업계에서 제안해 주신 CVC 제도개선 등 정책과제가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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