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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安-安 대결 버거워…안희정, 1등 안 하길"

등록 2017.03.27 0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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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제2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2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제2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24. [email protected]

"文은 모든 걸 거짓말, 변명…탐욕스러워"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과 관련해 "만약 이변이 나서 민주당 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됐을 때, 거의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안희정과 안철수의 대결은 우리로선 훨씬 버겁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저희는 사실 오늘 호남에서 민주당 경선이 있지만 안 지사가 1등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전 대표는 4년 전 굉장히 맑은 사람으로서 국민적 지지를 받아, 48%의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4년 후 문재인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책임을 전가한다. 대통령에 대한 탐욕스러운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문 전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제발 문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한편 박 대표는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 대항마로서 1대 1 구도를 만들려면 바른정당, 자유한국당과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진행자 지적에 "그건 반문연대 구도를 가지고 문재인과 대결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패배주의"라고 반박했다.

 그는 "연합연대라고 하는 것은 첫째, 정체성이 같아야 한다"며 "그리고 박근혜 부패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탄핵에 동조해 함께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철저한 반성과 그 실패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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