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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교황에게 히로시마 방문 요청

등록 2017.02.01 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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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 총리가 20일 도쿄에서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을 곧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다시 만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7.01.2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피폭지 히로시마(廣島) 방문을 요청했다고 NHK가 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실 관저에서 지난 달 28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교황청 외무담당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를 만나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갤러거 대주교에게 “교황이 피폭자를 위한 기도를 해준다면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큰 힘이 된다"고 말하자 갤러거 대주교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교황의 방일 요구를 들어 교황에게 그 뜻을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교황의 방일이 성사되면 지난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일 이후 56년 만에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또한 갤러거 대주교과 핵무기 비확산, 북한 정세에 대한 대응책 마련, 개발도상국 지원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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