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피살, 아들 김한솔은 어디로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으로 피살당했다. 사진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지난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 YLE과 인터뷰 모습. 2017.02.14. (사진= 뉴시스DB) [email protected]
김한솔은 해외에서 지내며 외부 노출을 최대한 피해왔으나, 지난 2012년 핀란드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김한솔은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부정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김한솔은 지난 2011년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분교에 다녔으며,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했다.
그가 대학에 진학하던 해 12월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정남의 조력자로 알려진 장성택이 총살되면서, 신변에 영향이 미칠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김한솔은 프랑스 정부의 경호 덕분에 신변의 위협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한복판에서 독침으로 피살됨에 따라 김한솔의 신변에 대한 위협도 커졌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했다고 14일 알려졌다. 북한 김정남은 어제 오전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으로 피살당했고 북한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북한 김정일 가계도. 2017.02.14. (사진=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아울러 김한솔이 평소 북한의 세습 체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개방적인 성향을 보여온 만큼,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망명을 타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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