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노비즈협회, 새 수장 선출하고 보폭 키운다

등록 2017.02.28 17:22: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8대 이노비즈협회장으로 선출된 성명기 회장이 28일 취임식에 앞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이노비즈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새 수장으로 성명기(63) 신임 협회장을 선출하고 '4차 산업혁명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선포했다.

 이노비즈협회는 28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16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6대 회장을 역임했던 성명기 회장은, 7대 이규대 회장에 이어 8대 회장으로 다시 활약하게 됐다.

 성 협회장은 '사람중심의 기업가 정신'이라는 기본정신으로 ▲글로벌진출의 허브 ▲취업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주도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 등 4개 아젠다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는 현 9000곳 수준인 수출 이노비즈기업을 1만2000곳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초보기업 등에 대한 실무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해외 기술협력을 통한 기술교류·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또 이노비즈기업 30만개 일자리(누적)도 창출키로 했다. 1사3인 채용 캠페인을 벌이고, 국립마이스터고, 군 기술인력, 장년 기술인력 등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이노비즈 3-3 프로젝트를 벌인다.

 혁신기술 분야에서는 이노비즈기업핵심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2만5000건으로 늘리고, 기술융합 연구개발(R&D)을 30% 확대할 방침이다.

 성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설립한 여의시스템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성남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 협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차산업혁명의 기회와 경제위기가 혼재한 현 시기를 새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노비즈 기업들과 협회가 4차 산업혁명의 리더가 되도록 '혁신, 따뜻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글로벌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 속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른바 퍼펙트 스톰에 직면해있다"며 "이노비즈기업 역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치열한 노력을 해야 하며, 정부 또한 중소기업의 통합적 정책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부로 승격돼 혁신형 기업과 창업기업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중소기업 지원의 정책집행을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노비즈기업을 위해 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 도움되는 자리에 선 것이 힘들지만 2년간 즐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CEO로서의 자세를 지키며 두려움 없는 정신자세를 갖겠다"며 "이노비즈기업들은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가장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기업군이며,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에게 이노비즈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들의 대표 단체로, 2002년에 설립됐다. 1만8000개 인증사와 1만2400여 회원사를 두고 있으며 강원·충북·대전세종충남·대구경북·경남·부산울산·전북·광주전남·제주에 9개 지회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