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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연극 '즐거운 우리집'

등록 2024.10.22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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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극 '즐거운 우리집'. (포스터=극단 산수유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연극 '즐거운 우리집'. (포스터=극단 산수유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무기징역 수형자 미주는 교정프로그램 '만남의 집'을 통해 12년 만에 가족과 재회하게 된다. 미주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험난한 삶을 살아왔지만, 불행을 핑계로 절망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가족의 불행은 끈질기게 따라붙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

한 가족의 유대관계 회복, 수형자의 사회복귀 가능성, 사회적 고립에 노출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즐거운 우리집'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제6회 노작 홍사용 창작 단막극제에 출품해 희곡상과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극단 산수유는 단막이던 이 작품을 장막으로 개작해 정기공연으로 무대화한다.

극단 관계자는 "가정사가 없는 집은 없고, 개인이 겪어온 가정사는 상처나 트라우마가 된 경우도 심심찮다"며 "상처를 직면해 감정이 치유되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섬세하고 세밀한 감정 변화를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이 극을 쓰고 김경빈이 연출한다. 배우 이영석, 홍윤희, 조은데가 연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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