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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 재조정 검토

등록 2017.03.20 16: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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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기회 축소' 우려 입장 전달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대학교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재조정하기 위해 전북대학교와 협의할 방침이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0일 전남대 총장실에서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범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장 교육감은 "전남대가 의·치대 지역인재전형 적용 범위를 전북지역까지 확대하면서 광주·전남지역 고교와 학부모들 사이에 기회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학부모나 일선 고교 입장에서 보면 민감한 사안인 만큼 대학 측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지역인재 전형 취지를 살리면서도 우리지역 학생들이 손해를 본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있는지, 실무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같은 권역 내에 있는 전북대가 광주·전남까지 지역인재전형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전북대와 협의를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대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2017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인재전형 대상 범위를 기존 광주·전남에서 전북 지역까지 확대했다.

 반면 전북대는 전북지역으로 한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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