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최종예선]홍정호, 3년4개월 만에 A매치 골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한국 홍정호가 선취골을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17.03.28. [email protected]
홍정호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는 혼전 중 공이 뒤로 흐르자 지체없는 왼발슛으로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리아 골키퍼 알마 이브라힘이 몸을 던졌지만 공이 워낙 빨랐다.
홍정호가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2013년 11월15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4개월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에서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이른바 중국화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홍정호는 이번 골로 마음의 짐을 털어냈다.
홍정호의 골은 잠그기에 나섰던 시리아의 계획까지 어긋나게 했다. 이른 시간에 첫 골을 헌납한 시리아는 적어도 동점골을 얻기 전까지는 침대 축구를 선보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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