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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세종시엔 국회만 옮겨야"

등록 2017.05.08 11: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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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내에서 선물받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다. 2017.05.08.  yes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홍효식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내에서 선물받은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8일 세종시에는 국회만 옮겨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충남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통일이 될때 까지는 청와대와 국방, 외교부는 서울에 있는 것이 맞다. 세종시엔 국회를 옮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체 수도를 옮기는 것은 위헌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법원과 청와대, 남아있는 모든 부처를 다 옮기겠다고 공약한 후보는 분명히 공약을 못지킨다"고 잘라말하면서 개헌을 통한 완전한 행정수도 이전을 내건 다른 대선후보들을 비판했다.

 또한 "세종시가 국토의 중심이고 국회의원은 모든 지역에서 다 뽑힌 사람들이기 때문에 국회만 옮겨도 정부가 국회에 들락날락하면서 세종시와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비효율이 상당수 없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휴전선 바로 밑에 40㎞밖에 안떨어진 서울을 지켜야하고, 국군통수권자도 서울을 지키는게 좋다"고 말하고 "다만 대통령이 되면 여기 와서 국회를 상대하고, 여기 부처와 회의를 하는 것은 장관들과 공무원들을 불러 들이지 않고 제가 세종시에 와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에서 마지막날 유세 첫 일정을 시작한 의미를 묻는 질문엔 "대전은 제가 제일하고 싶어하는 창업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대전을 창업의 테스트베드로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곳의 국책연구소와 민간연구소, 대학들에서 배출되는 수많은 인재들이 서울, 판교까지 가지 않고도 충분히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전과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들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대전시민, 충남도민들이 정말 세상을 제대로 바꾸고 싶다면 유승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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