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盧·朴·文, 대한민국 현대사 음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박선숙·김수민 의원 '리베이트 사건' 관련 항소심 4차 공판 방청을 기다리며 미소짓고 있다. 2017.05.15. [email protected]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오늘은 대통령의 날? 문재인 대통령은 친구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감격의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영광의 8주기, 박근혜 대통령은 치욕의 법정에 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행한 역사의 현장을 TV를 통해 직시하고 있다. 또 다른 불행한 역사의 현장인 봉하로 떠난다"면서 "문 대통령이 이러한 역사를 바로 잡아줘야 한다. 개헌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전 대표는 "이희호 여사가 매년 사전에 참배를 다녀왔지만 금년은 건강상 가시지 못하고 저에게 추모말씀이 있었다"며 "권양숙 여사, 노건호씨 등 유족에게도 애도의 말씀을 표하며 봉하에서 뵙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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