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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 대통령과 재계 총수 첫 회동 앞서 15대그룹 경영진 모인다

등록 2017.07.10 1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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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 대통령과 재계 총수 첫 회동 앞서 15대그룹 경영진 모인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POSCO, GS 등 15대그룹 관계자 참석
문 대통령 '기업인들과 만나겠다' 의사 밝히면서 공식회동 앞두고 이뤄져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이르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처음으로 공식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 등 15대 대기업 경영진들이 11일 먼저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상의는 주요 재계 경영진과 만나 향후 정부와의 소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POSCO,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부영 등 15개 기업 주요 경영진이 11일 상의 주재로 회동한다.
 
 간담회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주재하고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영춘 SK 부사장 등이 총수를 대신해 참석, 대기업이 당면한 과제는 물론 향후 기업간, 기업과 정부간 소통을 어떻게 해나갈지 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의견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이 이번 방미 중에 '귀국 이후 기업인들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조찬 간담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미국에서 (기업인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겠다는 생각을 말씀하신 만큼 정식으로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와의 구체적인 회동 일정에 대해 "일정은 우리(기업들)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상의가 요청할 경우 대통령 일정에 맞춘 다음 언제쯤 좋겠다고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문 대통령과 중소·중견기업과의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그는 "대기업만 (대통령 간담회를) 할 수 있겠나. 대한상의 97%가 중소·중견기업인데 이어서 바로 중소·중견기업인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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