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기억하는 전주 50년'···전주시청서 디지털 영상 공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난 1966년부터 현재까지 촬영된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2017.07.24.(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하늘이 기억하는 전주 50년'을 주제로 지난 1966년부터 2016년까지의 항공사진을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시와 국토지리정보원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사업을 통해 연도별 전주의 변화된 모습을 디지털 항공영상지도로 복원한 것이다.
시계열 정사영상은 아날로그 필름을 스캔한 후 영상정보와 항공 삼각 측량, 색상보정 과정을 거쳐 영상을 하나의 통판으로 만드는 새로운 공간정보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주의 항공사진 시스템 홍보 동영상 상영과 1970년 당시 항공사진을 가로·세로 각각 4m 크기로 출력해 로비 바닥에 접착시켜 시민들이 과거에 살던 곳을 추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시계열 정사영상 구축에 따라 과거 항공사진을 영구보존할 수 있어 관리에 필요한 예산 절감은 물론 신속한 공간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구축된 항공사진은 공간정보시스템인 항공사진조회시스템에 탑재돼 지적도와 도시계획 등 각종 공간정보와 융합, 소송과 도로미불용지, 무허가 건축물 판독, 생태복원 등 모든 행정업무에 활용된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계획과장은 "연도별 항공사진 공개는 전주의 지형과 지물의 변천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도시정책수립이 가능하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행정업무의 효율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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