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의당 "與, '김이수 부결' 남탓 말고 당 내부 먼저 들여다봐라"

등록 2017.09.11 15:39: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6.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6.08. [email protected]

"헌법재판소 독립 바라는 국민 목소리…국민의당이 귀 기울인 것"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은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무조건 찬성 입장만을 밝혀온 더불어민주당과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혀온 자유한국당은 남 탓하기에 앞서 자기 당 내부를 먼저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청와대는 6년 임기를 시작하는 새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고 그에게 헌법재판소장의 역할을 맡기는 인사의 정도를 지키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또 다시 머잖아 임기 종료가 예정된 재판관을 소장으로 지명해 다른 재판관에게 차기 헌법재판소장의 기회를 열어두려는 것은 헌법수호기관을 그 가치대로 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은 헌법재판소의 독립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라며 "국회는 3권분립의 원칙이 지켜지길 바라면서 동시에 사법부의 코드인사를 걱정하는 국민의 우려를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에 담아 표현한 것이고, 국민의당도 이같은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사실상 국민의당 이탈표로 인해 인준안이 부결됐다는 분석과 관련해 "국민의당 의원들은 오직 김 후보자가 헌법수호기관의 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만을 각자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표결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