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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비핵화 대화에 관심·용의 표시 안해"

등록 2017.10.01 13: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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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비핵화 대화에 관심·용의 표시 안해"


트럼프 행정부, 북한과 접촉 처음 인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대화에 대해 관심이나 용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외교 당국에는 북한 체제와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몇 개의 채널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 김정은)체제 붕괴나 체제 전환, 한반도 통일 가속화 등에 관심이 없다고 보장했음에도 북한 당국자는 관련 대화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방중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북한과 2~3개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미 간 접촉에 중국이 중간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우리(미국)는 독자의 채널로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노어트 대변인의 성명은 미국과 북한이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언론은 미국 행정부가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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