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3호기 냉각재 소량 누설···원자로 정지
【경주=뉴시스】배소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3호기 원자로 건물 내에서 냉각재가 소량(110㎏/day) 누설돼 원자로를 수동 정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월성원전 전경. 2017.10.17.(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10시부터 원자로 출력을 줄여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정지한다.
월성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kWe급)는 1998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발전소 운영 기준에 따르면 냉각재 누설에 의한 수동정지 기준은 3만8880㎏/day다.
이번 누설량은 기준치의 0.28%에 불과하지만 원전 안전운영을 위해 발전소를 정지, 정비한다는 게 월성원자력본부의 설명이다.
누출 냉각재는 안전하게 회수했고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지난 5일 원자로 건물 내 냉각재 누설 증상을 최초 인지했다"며 "확인한 누설 부위는 '냉각재 계통 밸브 관련 설비'로 정비를 위해 정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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