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틸러슨 '유사시 38선 넘어 내려온다' 발언…"배경·의도파악 우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2017.05.31. [email protected]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국무장관의 발언 내용과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서 여기서 답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실장은 '미국이 독자적으로 작전하고 한국군은 존재감이 없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변동이 없다"며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발언의 배경과 의도 파악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유사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한미동맹의 군사작전 계획은 철저히 준비되고 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애틀랜틱 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한 '환태평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 기조연설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미국은 유사시 38선을 넘어 북한에 들어갈 필요가 있을 경우 다시 38선 이남으로 되돌아오겠다고 중국에 약속했다"며 "미국의 유일한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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