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댓차이나]대만 LCD 췬촹광전, 중국 후이커 특허 침해 제소

등록 2018.02.28 09:58: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췬촹광전 중국 LCD 공장

췬촹광전 중국 LCD 공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2위 LCD(액정표시장치) 메이커인 대만 췬촹광전(群創光電)은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로 중국 대형 LCD 업체 후이커 전자(惠科電子 HKC)를 제소했다고 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훙하이(鴻海) 정밀 계열사인 췬촹광전이 이달 중국 지재권 소송 전문 법원 '광저우 지식산권 법원'에 후이커 전자 관련 회사 2곳을 특허 침범으로 고소한 것이 정식 수리, 조만간 심리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후이커 전자의 자회사들은 2015년 췬좡광전에서 수십 명의 기술자를 빼낸 다음 불법으로 입수한 기술을 사용해 LCD를 생산하고 있다고 쵠촹광전은 주장했다.

췬촹광전은 법원에 이들 회사의 LCD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시키고 재고와 생산설비의 폐기를 요구했다.

최근 들어 대만 LCD 업체는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세에 밀리고 기술적인 우위까지 잃어가고 있다.

이에 훙하이 정밀은 2016년 일본 샤프를 인수하고 LCD 사업의 강화에 나섰다. 췬촹광전은 후이커 전자를 제소를 하면서 "강대국의 기업이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췬촹광전의 이번 지재권 소송은 LCD 부활을 작심한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 정밀 회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