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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北, 진정한 평화 위해서는 핵폐기 발표해야"

등록 2018.04.21 1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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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04.2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04.21.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바른미래당은 21일 북한이 핵실험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진정한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핵실험중단 아니라 핵폐기발표 였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이나 미사일, 즉 무력의 완성을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더 이상 실험도 개발도 필요 없다는 북한 지도부의 인식은 여전히 한반도에서의 완벽한 비핵화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시실상의 핵무기 완성을 선언해 국제사회에서 핵무기 보유국임을 기정사실화 하고자한 것은 아닌지 경계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발표가 핵폐기로 가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발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향한 진정한 진전이길 바란다"며 "그간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전제로 하는 대화와 타협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태에서 나온 북한의 발표는 이번 정상회담의 역사적 성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남북 간 화해와 대회분위기를 확산하는 선조치적 의미가 있다는 점을 평가한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태도변화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으려면 우리 민간인 및 장병들에 대한 도발과 희생에 대한 사과, 국제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인권문제 논의 등, 가시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라면 정부 여당과 한뜻으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북한의 발표가 우리 민족의 번영과 미래를 보장하는 한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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