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 준비되면 기꺼이 트럼프와 회담할 것"
【칭다오(중국 산둥성)=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열리는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준비가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미-러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6.10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열리고 있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군비 경쟁 재개에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은 자신 역시 군비 경쟁 재개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몇몇 나라들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을 주최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미 백악관 관리들이 두 정상의 만남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푸틴과의 정상회담에 자신은 개방돼 있다고 말했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