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JP, 한국 현대사의 거목…국가의 큰 어른" 애도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풍운아 김 전 총리가 별세하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에게 친근한 별칭인 JP로 불렸던 고인은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DJP 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하셨다"며 "국민의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포함해 두 번의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9선의 국회의원을 지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산업화, 민주화 시대로 이어지는 세월 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며 "정계 은퇴 후에도 나라의 대소사에 국가의 원로로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3김(金) 시대를 이끌었던 마지막 한 분이자 국가의 큰 어른이셨던 김 전 총리가 별세하신 것에 다시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15분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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