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GU+, AI로 불법 스팸문자 걸러낸다

등록 2024.09.29 09:00:13수정 2024.09.29 09:00: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사협의체 가동해 가동해 '익시 스팸필터' 개발

8월 스팸 신고량 올해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저감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 협의체를 가동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익시(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 협의체를 가동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익시(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사진=LG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는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사 협의체를 가동하고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익시(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불법 스팸메시지는 상업적, 악의적 목적으로 고객의 동의 없이 대량으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다. 이에 따른 고객의 민생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문자메시지에 담긴 특정 키워드나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패턴을 찾아내 차단해야 한다.

이번 개발한 ixi 스팸필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모델이 학습해 고객이 스팸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불법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유형 스팸 메시지를 탐지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리 대상인 대량 발송 악성 메시지가 ▲불법대출 ▲스미싱 ▲도박 ▲성인 ▲불법의약품 등 기존 유형에서 주식 리딩방 등 '유사 투자' 스팸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유형의 스팸 메시지를 단 1건만 발송해도 발신번호를 차단 후 메시지발송 사업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제재 정책을 8월부터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망을 사용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하ㅗ하고 있다.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기 위한 통로로 재판매 사업자가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이 없는 재판매 사업자들에게는 발송 가능 건수를 월 1회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불법 스팸 발송 이력 블랙리스트를 관련 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한 달간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을 탑재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전무)은 "AI 기술을 통해 불법 스팸메시지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특히 AI·보안기술의 활용도를 늘려 서비스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