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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건설업계, 안전사고 예방 만전

등록 2018.08.01 16: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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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된 1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에 작업자들이 일손을 놓아 텅 비어 있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오전에 나왔던 작업자들 대부분이 퇴근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축 토목 공사 현장에서 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몇일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2018.08.0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된 1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에 작업자들이 일손을 놓아 텅 비어 있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오전에 나왔던 작업자들 대부분이 퇴근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축 토목 공사 현장에서 낮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몇일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2018.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연일 전국에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건설업체들인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12일 건설현장 폭염예방대책을 시행한 데 이어, 24일 폭염재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다각적인 폭염 대응대책을 전국 건설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폭염주의보 발령 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2시~5시에 3회 이상 휴식시간을 갖고 무더위 쉼터 설치, 얼음조끼, 음료수 제공 등을 통해 현장 인력의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축·토목 공사에 대해 공사 중단 등 폭염 대응책 마련을 강구할 것을 긴급지시하면서 이 같은 폭염 대책에 동참하는 공공기관이 확대될 전망이다.

 민간 업체들은 이미 자율적으로 낮 시간대 외부 작업을 금지하고, 휴가를 시행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은 낮 기온 37도가 넘는 지역 내 모든 사업장의 옥외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롯데건설처럼 현장별로 전체 휴가를 시행하거나, 오전과 오후에 의무적인 휴게시간을 설정한 곳도 있다.

 쿨토시와 햇빛 가리개, 얼음조끼 등 보호구를 전달하고, 냉수와 얼음, 아이스크림, 냉커피 등을 현장에 보내 현장인력들이 탈수로 쓰러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건설 업계는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스케쥴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현장소장이 자체적으로 상황을 판단해 당분간 외부공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내부공사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업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공사 일정 지연의 우려가 있지만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안부, 국토부, 고용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부처에 낮 시간대에는 공공발주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하라고 긴급지시했다.

 또 민간 건설회사 작업장에 이같은 내용을 권고하고, 건설현장 근로자가 열사병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도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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