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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일대기 마당극으로 만난다

등록 2018.08.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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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극단 큰들' 제작 시연회 가져

오는 10월 남명선비문화축제서 초연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남명 조식 선생 초상화.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남명 조식 선생 초상화.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조선시대 실천 유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1501∼1572년) 선생의 일대기가 마당극으로 재탄생한다.

경남 산청군과 극단 큰들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으로 마당극 ‘남명 조식’을 만들어 오는 10월 산청 남명선비문화축제 때 선보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마당극 ‘남명 조식’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역형 콘텐츠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라 산청군과 극단 큰들이 제작했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올 3월 경남 산청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인 산천재에 남명매가 개화한 모습이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올 3월 경남 산청 남명 조식 선생 유적지인 산천재에 남명매가 개화한 모습이다.


총 분량은 60분이며 사업비는 도비 3000만원, 군비 7000만원, 자부담 800만원 등 모두 1억800만원이 소요된다.

마당극 ‘남명 조식’은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행복을 위해 임금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던 ‘처사’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선생이 마지막까지 기거하며 곽재우, 정인홍 등 의병장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산천재와 선생이 마음의 때를 씻기 위해 자주 들렀다는 덕천강변의 세심정, 후학들이 선생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덕천서원 등 ‘남명 조식 유적지’와 관련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풀어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산청군과 ‘극단 큰들’은 지난 1일 오후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남명 조식’ 마당극 제작 스토리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에는 극단 큰들과 산청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본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극단 큰들 관계자는 “경남의 자랑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선비 중 한 분인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만들게 돼 영광이다”며 “남명 조식 선생을 스토리텔링한 마당극으로 제작, 대중화함으로써 선비문화 계승발전을 꾀하고 남명 유적과 연계한 관광상품화로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敬義)정신을 기리는 제42회 남명선비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9~20일 이틀간 산청군 시천면 사리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일원에서 열린다.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전경.

【산청=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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