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산분리 완화 기대…카뱅 주주 한국금융지주·카카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7만원)보다 1100원(1.57%)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카카오(035730) 역시 전 거래일(12만원)보다 2000원(1.67%) 오른 12만250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 중이다. 카카오는 청와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발표된 지난 7일 6% 가까이 급등 마감한 바 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 의지를 공식 천명하자 증권가에선 카카오뱅크의 1, 2대 주주인 한국금융지주와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규제 완화로 산업자본이 보유할 수 있는 은행 지분이 늘어나면 카카오뱅크에 대한 카카오의 지분율이 높아지면서 업무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에 대한 지분 확대가 지속될 경우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자체적으로 보유한 서비스들과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연계해 유기적인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에선 텐센트가 설립한 중국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가 텐센트 고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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