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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정보접근권 박탈 다음 타깃은 코미와 매케이브?

등록 2018.08.17 11: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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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나의 기밀정보접근권 박탈은 침묵 강요 정치적 동기"

【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16년 7월7일 미 하원 감시위원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에일 조사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14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이 반항적이었고 터무니없이 행동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펴냈지만 코미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8.6.15

【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16년 7월7일 미 하원 감시위원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에일 조사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14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이 반항적이었고 터무니없이 행동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펴냈지만 코미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18.6.15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존 브레넌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이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도 기밀정보 접근 권한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레넌 전 CIA 국장의 기밀정보 접근 권한을 박탈한 뒤 지난 2016년 미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했던 정보기관 수장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코미 전 국장과 매케이브 전 부국장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앞서 코미 전 국장과 매케이브 전 부국장은 해고될 당시 이미 기밀 정보 접근권이 박탈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백악관 소식통들도 트럼프 대통령은 두 사람을 기밀 정보 접근권 박탈 명단에 올리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트럼프는 분명히 자신은 물론 그와 가까운 이들을 보호하는 게 절실해졌기 때문에 그에게 건방지게 도전하려는 이들을 위협해서 침묵하게 하려고 나의 기밀 정보 접근권을 차단하라는 정치적 동기를 가진 결정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AP/뉴시스】'트럼프의 눈엣가시'였던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16일(현지시간) 퇴임 약 하루, 26시간을 앞두고 전격 해임됐다. 지난해 6월7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매케이브 부국장의 모습. 2018.03.18

【워싱턴=AP/뉴시스】'트럼프의 눈엣가시'였던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16일(현지시간) 퇴임 약 하루, 26시간을 앞두고 전격 해임됐다. 지난해 6월7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매케이브 부국장의 모습. 2018.03.18

그는 특히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에 "공모가 없었다는 트럼프 주장은, 한마디로,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 스캔들은 "조작된 마녀사냥이고 가짜다. (존 브레넌과 같은)사람들이 그것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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