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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서머타임' 폐지 추진…융커 "유럽의회에 제도개정 건의'

등록 2018.08.31 1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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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서머타임' 폐지 추진…융커 "유럽의회에 제도개정 건의'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서머타임(일광절약제)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은 3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EU가 현재 채택하고 있는 서머타임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집행위가 실시한 EU 시민에 대한 의견 조사에 참여한 약 460만명 중 대부분이 폐지를 요구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EU 집행위는 각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에 제도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융커 위원장은 ZDF에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더 이상 시간을 변경하지 않으려 한다면, EU 집행위는 시민들이 원하는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매년 3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시계를 1 시간 앞으로 당겼다가,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다시 1시간 뒤로 늦추는 서머타임 제도를 28개 회원국에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유럽 의회는 핀란드의 폐지요청을 받아들여, 서머타임의 존속 여부에 관한 검토를 EU 집행위에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하기도 있다.

지난 7월 중순 부터 아덜 16일까지 약 1개월간 EU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머타임 제도 존속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폐지를 찬성한 응답이 80%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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