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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남 학교 식중독 의심환자 287명으로 급증

등록 2018.09.06 19: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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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5개교 192명, 진주 1개교 93명 등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 착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초중고 식중독 의심환자가 6일 오전 9시 53명에서 오후 7시 현재 287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도내 7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후 설사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학교는 도내 7개 초·중·고등학교로, 창원 5개 초·중·고 학생 192명, 진주 1개 고교 학생 93명, 통영 1개 고교 학생 1명과 직원 1명 등 총 287명에 달한다.

의심환자 수는 개인에 따라 증세가 늦게 나타날 수도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집단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과 관련, 현재까지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학교에 간식을 납품하는 모 업체에서 제공한 우리밀 초코케이크를 먹은 후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업체는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에도 같은 간식을 제공해 6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와 시·군 역학조사반은 식중독 의심증상 학생, 학교 식당 조리 종사자 등 인체 검사대상물 등을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원인균 검사의뢰를 조치했다.

또한 경남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전체 방역 및 학급 문고리, 지하수 등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고, 안전한 음식 먹기 가정통신문을 가정으로 발송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즉시 전화 보고를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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