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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일 운현궁서 고종·명성황후 국혼례 재현

등록 2018.10.1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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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열린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 포스터. (자료사진)

【서울=뉴시스】지난해 열린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 포스터. (자료사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20일 운현궁에서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제1대 황제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황후 가례 재현 행사'를 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1866년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 민씨가 별궁인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음력 3월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황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한다.

 특히 ▲왕비로 책봉된 명성황후가 책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의 가마인 어연을 타고 운현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예(演藝) 됐던 공연 궁중정재(宮中呈才) ▲고종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해 명성황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의식 등이 펼쳐진다.

 운현궁은 고종이 즉위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다. 정치활동의 중심지가 됐던 유서 깊은 곳이다. 서울시는 운현궁을 다양한 왕실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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