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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훈 북방위원장 "北 함께 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 조성"

등록 2018.12.12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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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제재완화까지 불확실성 많아···신북방정책 역할 중요"

"구체적 로드맵 상정해 분기별 점검···가시적 성과 도출에 독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방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0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방정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2일 "북한도 함께 하는 북방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 국가와 우선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방위 3차 회의는 전임 송영길 위원장 때인 6월18일 2차 회의 이후 6개월만에 개최됐다. 지난달 새로 위촉된 권구훈 위원장 체제에서의 첫 회의다.

그는 "신북방정책의 비전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 전체를 평화와 번영의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역대 정부의 북방사업들이 남북관계의 변화로 자주 중단되고 추진 동력을 잃게 되었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도 한반도 신경제지도와 연계성이 크거나미래성장동력 창출에 중요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부연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대통령님과 우리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남북관계는 많이 호전됐다"며 "하지만 비핵화의 진전과 제재완화까지의 길은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신북방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향후 신북방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 ▲한반도 신경제구상 긴밀 연계 ▲북방경제협력 추진 과제 지원 ▲신북방정책 자문·심의·조정 기능 강화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북방위는 동북아 지역에서의 에너지, 물류, 인적 교류 등에서 연결성을 강화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진규 청와대 통상비서관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 사전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진규 청와대 통상비서관이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 사전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11.  [email protected]

또 "금번 3차 북방위부터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상정하는 한편, 추진과제들을 분기별로 점검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각 부처의 북방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지원하고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사업들의 연관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전문성이 있는 민간위원과 전문위원을 추가 위촉하고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도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그동안 구축돼 온 북방정책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북방정책의 확실한 컨트롤 타워로 자리잡고 대통령님의 북방정책 자문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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