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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24만개…5년간 5만개 생겼다

등록 2019.02.21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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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배 넘는 日과 비슷한 수준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24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1억명인 일본과 비슷한 숫자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00개였다. 가맹본부는 4882개, 가맹점수는 24만3454개로 집계됐다.

대표적 자영업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2014년 19만4199개였다. 불과 5년 새 4만9255개가 늘어난 것이다.

일본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6만3490개다. 인구가 우리의 두 배가 넘는데 가맹점을 하는 자영업자 수는 엇비슷한 셈이다.

가맹점들의 평균 수명은 4년11개월이었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절반 가량(48.1%)을 차지하는 외식업종의 평균 수명은 4년7개월에 불과했다. 서비스업종의 수명은 6년1개월, 도소매업은 6년5개월이었다.

외식업 중 가장 많은 건 역시 '치킨집'이었다. 치킨집 가맹점은 2017년도를 기준으로 전국에 2만4602개가 영업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식(1만8934개), 기타 외식(1만5736개), 카페(1만3931개), 분식집(8495개) 순으로 많았다.

치킨집 중에서 가맹점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BBQ(1659개)였다. 그 뒤로 BHC(1456개), 페리카나(1176개), 네네치킨(1167개), 교촌치킨(1037개) 순이었다.

카페 중 1위는 이디야커피(2142개)였고 투썸플레이스(887개), 요거프레소(755개), 엔제리너스(647개), 빽다방(539개) 순이었다.

외식업 다음으로 가맹점 수가 많은 도소매업종(29.3%) 중 1위는 단연 편의점이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4만170개였다. 그 다음으로는 화장품(4373개) 가게가 가장 많았다.

서비스업종(22.6%) 중에선 외국어학원 가맹점 수가 1만7267개로 가장 많았다. 외국어학원은 다른 교과 과목 학원과 별도로 집계됐다. 다른 교과 학원은 1만4263개로 가맹점 수 2위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프랜차이즈의 1, 2위는 모두 사교육인 셈이다.

그 다음으로 자동차 서비스(7721개), 미용실(4438개) 등 순이었다.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개였는데, 이 중 4곳이 외식업종이었다. 1위는 백종원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였다. 2위 놀부, 3위 이랜드파크, 4위 디딤, 5위 플레이타임그룹 등이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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