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리 '그린북' 아카데미 작품상, 3관왕···'로마' 따돌렸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 '그린 북'의 피터 패럴리 감독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02.25
'그린 북'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로마'를 비롯해 '스타 이즈 본'(감독 브래들리 쿠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블랙 클랜스맨'(감독 스파이크 리),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바이스'(감독 아담 맥케이)를 꺾고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남우조연상·각본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그린 북'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한 로드 무비다.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다혈질 운전사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패럴리 감독은 "사랑에 관한 영화"라며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담았다. 서로를 존중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마허샬라 알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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