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2벤처붐 확산 전략 보고회…혁신성장 행보
디캠프 방문, 2016년 이후 두 번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앞서 입주기업 대표 및 종사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 창업·벤처기업이 집결해 있는 디캠프(D·Camp)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디캠프 방문은 2016년 후보시절 이후 두 번째다.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 중인 디캠프는 스타트업 투자·네트워킹·창업공간 등을 제공해오고 있다.
'벤처의 새로운 도약, 함께 성장하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혁신 창업과 관련한 그간의 정책 성과를 보고하고 벤처 기업 확산이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7일 1세대 벤처기업인들과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원)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데 이은 후속조치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청와대는 "정부가 현장에서 들은 의견에 대해 정책으로서 답변한다는 의미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가 창업국가를 넘어 벤처가 새롭게 도약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끄는 확실한 혁신성장의 주역이 되기를 주문하며 벤처기업이 3년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스케일업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를 이끄는 한국 벤처를 만들기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규제 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이어서 진행되는 현장 대담에서는 혁신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대담에는 이택경 매쉬업앤젤스 대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장,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 홍 장관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의 이번 대책을 통해 창업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의 스케일 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정부가 좀 더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디캠프 입주기업을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장에는 유나리 젤리랩 대표, 이지윤 컨트롤클로더 대표 등 9개 기업의 대표와 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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