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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내달 4일 개최

등록 2019.04.24 1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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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내달 4일 개최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미조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의 봄맛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으로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음식특구로 지정된 남해안의 베니스 미조항에서 개최돼 벌써부터 미식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미식가들의 관심에 부응이라도 하듯 올해 멸치축제장에는 제철 맞은 은빛멸치로 만든 멸치회, 멸치쌈밥, 멸치튀김, 멸치피자, 멸치탕수육, 멸치핫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탐방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조항 음식특구를 홍보하기 위한 해산물 물회 무료시식 행사도 열린다.

또한 눈앞에서 실감나게 펼쳐지는 멸치털이 시연, 멸치경매, 멸치액젓담그기, 선박 해상퍼레이드 등 미조항의 어촌문화 체험도 즐길수 있으며 갓 잡은 생멸치와 건멸치, 멸치액젓 등 지역특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다.

이밖에 날짜별 행사를 보면 멸치축제 첫날인 4일에는 무민공 최영장군 사당인 무민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 학생, 농악단, 수협직원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무민공 영정 봉안행렬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질 용왕제에는 미조항의 풍어와 지역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와 남해안별신굿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퍼포먼스는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의 '꿈꾸는 미조, 천하제일항'이라는 창작공연이 40분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첫날 저녁에는 자전거탄풍경, 아이돌보컬그룹 해피니스 등 초대가수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첫날밤을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이튿날인 5일에는 경남도립남해대학생들의 멸치&수산물을 이용한 요리시연을 시작으로 송승환 총감독의 작품 오리지널 ‘난타’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풍선·비누방울 공연이 펼쳐지며, 무민사 주변에서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진행된다.

또한 7080 통기타공연과 함께 저녁시간대 보물섬 바다클럽콘서트에서는 양하영, 나상도의 공연, EDM DJ의 열정적인 무대공연과 해상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미조항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셋째 날에는 경상남도 우수예술단체인 퓨전국악 ‘락’ 콘서트와 화전예술단의 어로소리 공연이 3일간 펼쳐진 멸치축제의 향연을 마무리한다.

여기에 맨손 물고기잡기, 연 만들기, 목공예 판각체험, 풀잎공예, 솟대만들기, 에어바운스 익스트림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남해군에서 활동하는 박대엽 사진작가의 남해관광사진전시회도 열린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개최되는 미조항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미항으로 우리나라에서 멸치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기도 해 예로부터 멸치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며 "바다와 멸치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남해군 전 공무원이 나서 축제를 준비했다. 많은 관광객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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