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장신구, 알고보니 저가 중국산…폭리 취한 4명 입건
중국산 저가 장신구 국산으로 속여 폭리 취한 일당 검거
【서울=뉴시스】 서울 민사경, 중국산 장신구 국내산으로 속인 일당 검거. 2019.04.25.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산 장신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소매점에 9~10배 가격으로 판매, 폭리를 취한 일당 4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주도자인 A(42)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중국 현지에서 구한 중국한 장신구에 'DESIGNED BY KOREA'나 'MADE IN KOREA' 표시를 붙여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민사경, 중국산 장신구 국내산으로 속인 일당 검거. 2019.04.25. (사진=서울시 제공)
이들은 원산지 표시 위반을 통해 연 매출 59억여원을 올리면서도 수입상품 매출을 0원으로 세무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A씨는 사회 초년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상습적으로 임금체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사경은 A씨 등의 창고와 판매장소를 압수수색해 원산지 표시 위반 제품 8만여점을 압수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민사경, 중국산 장신구 국내산으로 속인 일당 검거. 2019.04.25. (사진=서울시 제공)
송정재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저가의 외국산 제품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는 행위는 국내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위"라며 "첩보활동과 수사를 강화해 공산품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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