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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나경원, 막말 정당 한국당에 화룡점정"

등록 2019.05.13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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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이 문재인 정부 국민 불만에만 빠져선 안돼"

"민주당, 실언 꼬투리잡기 대신 막힌 정국 묘수 풀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 2018.11.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 2018.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이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빠·달창' 발언을 비판하며 "집 나간 한국당이 더 거리를 배회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여성혐오 표현까지 의미를 모르고 쓰게 된 상황은 부끄러움과 사과만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라며 "경계까지 왔음을 의미하고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는 결국 한국당이 막말 정당의 반석에 오르는 데 화룡점정 신세가 됐다"며 "비판에만 급급하고 강성만 쫓다보니 초래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저변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팽배하고 누군가 국민의 속을 대신 소리쳐 주기를 바라는 염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제 1야당이 그것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인이 격조 있는 말로 언어를 순화시키지는 못할 망정 막말 경쟁으로 국민의 귀를 더럽히고 있다"며 "난장판 국회와 장외 투쟁 등 우리 정치가 왜 과거로만 가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나 원내대표의 실언을 꼬투리로 야당을 공격하는 데만 화력을 집중하기 보다 막힌 정국에 우회를 찾는 '묘수풀이'에도 역량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집권 여당 역시 뒷짐 지고 여론전만 펼치고 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추경을 비롯해 산적한 민생 입법, 개혁 입법을 국회가 하루 빨리 돌보고 처리해야 한다. 국민 시름과 고통을 앞에 두고 더 이상 국민을 걱정시키는 정치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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