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상반기 중형 조선사 수주 4% 증가…일감 부족은 여전

등록 2019.08.10 09:58: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출입은행, 중형조선사 상반기 동향 분석

대선조선·대한조선·STX조선해양 등 3곳만 수주

상반기 중형 조선사 수주 4% 증가…일감 부족은 여전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국내 중형 조선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이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일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10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상반기 수주량은 총 12척, 25만7000CGT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1분기 수주량은 4척, 8만CGT(26.4%↓)이며 2분기는 8척, 17만7000CGT(27.6%↑)로 집계됐다. 세계 중형선박 시장에서의 수주점율은 5.1%, 수주액은 5억달러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

9개 중형 조선사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선박을 수주한 곳은 대선조선과 대한조선, STX조선해양 등 세 곳뿐이다.

2분기 중에는 3개사가 수주에 참여해 1분기보다 호전된 수주실적을 나타냈다. 1분기 수주가 없었던 STX가 제품선 2척을 따냈고, 대한조선 역시 수에즈막스급을 포함한 4척의 탱커로 1분기보다 상황이 나아졌다. 대선조선은 피더 컨테이너선과 소형 LPG선을 각 1척씩 수주했다.

상반기 중형 조선수주액이 국내 신조선 수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지난해 말 4.5%에 비해 증가했다.
 
양종서 선임연구원은 "상반기 중 세계 중형선박 시장의 발주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주실적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일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구조조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정상적 영업이 이루어 지는 조선사는 극소수에 불과해 수주 개선이 큰 폭으로 이루어지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